kbs 드라마 두뇌공조 소개와 남은 과제

 

1. kbs 드라마 <두뇌공조> 소개

기존의 수사극과는 달리 '뇌 질환'과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는 뇌과학 수사극입니다. 세계 제일의 뇌 과학자 신하루(정용화) 박사는 생각만으로도 움직이는 로봇을 개발해 전 국민이 아는 유명인사가 되고 브레인 허브의 간판이 됩니다. 일반사람과 다른 특별한 뇌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고 뇌를 기증받으려 합니다. 사이코패스의 뇌를 연구하기 위해 살인범의 뇌를 기증받으려 하지만 살인범이 죽는 바람에 기증서를 쓰지 못하자 기부증서 없이 뇌를 가지게 됩니다. 뇌신경과학팀 경찰 금명세(차태현)는 유명 기타리스트인 남편을 죽였다고 자백하는 부인의 말을 시뮬레이션을 해보기 위해 신하루에게 공조 요청을 합니다. 요청을 수락한 신하루를 만나기 위해 브레인 허브로 찾아갑니다. 그날이 바로 불법으로 받은 살인범의 뇌가 오는 날입니다. 신하루는 브레인 허브의 다른 교수들이 보기 전에 뇌를 갖기 위해 마침 온 금명세를 이용하여 다른 교수들을 따돌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금명세는 이발기로 머리가 밀립니다. 이에 화가 난 금명세는 신하루가 어떻게 뇌를 가지게 되었는지 알게 되어 기자에게 술김에 말하게 되고 이 사건은 전 국민이 알게 됩니다. 유명인사에서 불법과학자로 낙인찍힌 신하루는 브레인 허브에서 나오게 되고 자신이 쫓겨난 이유가 금명세 때문임을 알게 되어 복수를 하기 위해 금명세와 수사공조를 하게 됩니다. 신하루 박사가 금명세의 비리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터뜨릴 때마다 금명세의 선행이 드러나면서 그의 선천적인 착한 뇌 모습을 알게 되고, 누구에게나 공평하리만큼 인간미가 없고 정이 없는 신하루는 금명세에게만큼은 약간의 인간미를 보이게 됩니다. 금명세는 그런 신하루가 섭섭하기도 하지만 그의 뇌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는 이해를 하게 됩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사건들 중에서 일반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물체를 보는 아이의 이야기, 가상인간과 사랑에 빠진 남자 이야기를 뇌과학적으로 해결하는 전개가 너무 신선했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 집중해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까칠하고 이기적인 뇌를 가진 신하루 박사와 이와 반대로 불쌍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착한 뇌를 가진 금명세 형사의 케미를 볼 수 있습니다. 

 

 

 

2. 예상 결말과 남은 과제

신하루가 금명세와 함께 많은 뇌 관련 사건을 해결하면서 금명세에 대해 많이 알았기 때문에 금명세에 대한 신하루의 복수는 좀 누그러졌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사직서를 내게 함으로써 다시 한번 신하루의 모습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이었으면 신경도 안쓸 신하루이지만 이젠 금명세가 걱정되어 먼저 전화를 걸기도 합니다. 신하루가 금명세의 영향을 받아 좀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화만 남은 상황이라 큰 사건들은 거의 해결된 듯 보입니다. 하지만 하루의 부모님 사고와 관련된 일들은 마지막에 보여 줄 듯합니다. 센터장이 범인이라 황동우박사와 하루가 만나는 걸 반대하는 것 같지만 구체적으로 이 사고가 황동우 박사와 어떤 관련이 있으며 하루에게 왜 그렇게 접근하려고 했는지는 좀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소심한 성격에서 터프한 성격으로 180도 뇌 개조가 된 설팀장은 다시 조금씩 원래의 성격대로 돌아오는 모습입니다. 금명세를 여전히 좋아하지만 한 가정을 자신에 의해 와해되는 것은 원치 않아 금명세를 놓아주는 데, 성격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했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다이어트 약을 끊은 뒤로 원래의 성격으로 돌아온 모란과 금명세의 관계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모란을 용서할 수 없는 명세였고, 심지어 설팀장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 있지만 딸 이나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가족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고, 모란이가 약 때문에 저지른 일이라는 걸 알기에 모란을 용서하여 받아줄 지도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루가 자신의 부모님 사고가 교통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일어난 사고임을 알고 이 범인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자신을 위험에 빠트릴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명세의 도움으로 잘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명세와의 브로맨스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